안녕하십니까? 잠현초등학교 2학년 5반 홍승욱입니다.
1학년 1학기에 나간 생애 첫 대회인 33회 성대 경시에서 금상 없는 은상을 받았습니다. 그땐 만점이 6명이나 있어서 잘하는 친구가 참 많다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해서 다음번엔 대상을 받고 싶은 바람이 생겼습니다.
그 후로 34회, 35회, 36회 성대 수학 경시 3회 연속 대상을 받아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두 번 대상을 받고 나니 시험을 보는 것이 부담으로 이번 시험을 볼까 말까 마지막까지 망설였습니다. 시험 그날에는 배도 아팠습니다.
부모님께서 포기하는 거는 더 나쁜 거라고 최선을 다하면 되는 거라고 용기를 주었습니다.
어떤 문제가 나올지 궁금하기도 해서 응시를 했고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숫자를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안 풀리는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잘 보이는 곳에 문제집을 펴놓고 답을 찾을 때까지 생각합니다. 다음 날 일어나서 문제를 보고, 학교 다녀와서도 생각하고 답을 찾아내려고 노력합니다.
그렇게 정답을 찾으면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슷한 문제를 만들어 부모님께 풀어보라고 하기도 합니다.
성대 경시 준비는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저는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은 좋은데 오답을 하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때마다 부모님께서 오답을 알기 위해 문제를 푸는 거라고 하셨고 어머니랑 같이 오답을 중요시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사전채점을 하고 95점인 걸 알았고 부모님은 대상이 아니어도 열심히 했기 때문에 괜찮다고 했지만, 성적 발표 하루 전날에는 두근두근 마음이 떨렸습니다.
노력의 결과는 대상이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해서 나에게 다가온 큰 상이어서 저와 어머니가 같이 받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음에도 그다음에도 열심히 파이팅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