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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후기

내가 국내외 수학경시대회를 최대한 많이 출천하는 이유
전국 영어수학 학력경시대회(2019년 전기) 수학 고2 대상
작성자
경기북과학고등학교 2학년 임홍균
등록일
2019.06.13
조회수
930
작년에 대회가 폐지된다는 소문을 들으면서 “학생들이 자기 실력을 점검할 기회가 또 줄어드는구나...” 하고 아쉬워하던 중, 뜻밖의 기쁜 소식이 하나 날아왔습니다. 주관, 후원만 조정되고 대회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KMO 같은 최고 권위의 올림피아드를 제외하면, 20년 가까이 꾸준히 대회를 운영하면서 얻은 노하우나 출제 방향이 있는 이 대회보다 더 좋은 대회는 아직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중1 후기에, 경시대회라는 것도 잘 모르던 시절에 이 대회를 처음 참가하고, 주변 사람들의 예상을 뒤집고 무려 은상이라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 때 이후로 저와 이 경시대회는 떼기 힘든 관계가 되었습니다. 다음 회인 중2 전기 때, 비록 문제 난이도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저는 100점이라는 믿기 힘든 점수를 얻었습니다. 그 당시 KMO를 준비하던 것이 도움이 된 것인지 그날 운이 좋았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는 제가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것에도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 후로 1번을 제외한 모든 대회에 참여하고, 작년 이맘때 즈음에 고등학교를 입학한 후 다시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번의 대상까지 합치면 벌써 이 대회로만 따져도 3번째입니다. 그동안 KMO를 비롯한 다른 대회도 열심히 참여하고, 올해는 AMC, AIME 같은 해외 시험도 응시하였습니다. 제가 이렇게 대회를 많이 출전하는 이유는, “학교에서 확인할 수 없는 재능”을 가려내주는 도구로 경시대회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서입니다. 학교 공부에서 물론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야 중 충분히 배울 수 있는 개념들도 많지만 이를 학교에서는 다루기 힘듭니다. 이 대회를 비롯해서 KMC, KMO 등의 대회가 꾸준히 열리는 이유 중에 하나도 그 때문일 것입니다.
 
저는 벌써 고등학생이 되었지만, 만약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어리다면, 그리고 수학을 깊게 공부하고 싶다면, 최대한 많은 대회를 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상을 타든 못 타든, 대회를 참가하면서 여러분의 수학 실력은 알아서 증진될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꼭 좋은 성과 거두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