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 40회 초6 수학 부문 대상을 수상한 성연아입니다. 이제 곧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이런 좋은 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평소에, 저는 실수를 자주 하는 편이어서 쉬운 문제도 틀리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작년과 재작년에도 실수로 몇몇 문제들을 틀려서 아쉽게 금상을 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험을 준비할 때에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시험 당일, 올해는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고사장에 들어갔습니다. 작년과는 다르게 이번 시험은 시간이 남지를 않아 조금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기대 반, 불안함 반으로 집에 돌아와 가채점을 해보니, 이번 시험도 실수가 많이 나왔습니다. 2점짜리부터 하나를 계산 실수로 틀리고, 3점짜리 문제와 4점짜리 한 문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경우의 수 문제가 꽤 나와 실수하지 않을까 라는 걱정도 있었긴 했으나, 이번에는 많이 나오지는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제 예상을 뒤엎고, 틀린 문제 대다수가 한 개 차이로 틀려, 아쉬움이 컸습니다. 하지만, 실수도 결국 실력의 일부임을 알기에 남 탓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평소와 똑같이 실수들이 나왔기 때문에 대상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험 결과를 확인해보니, 전혀 예상하지 못한 대상을 받게 되어 하늘을 날아갈 것 같았습니다.

제 공부법은 쉬고 싶을 때 쉬고, 공부하고 싶을 때 공부하는 것입니다. 요즘에 유튜브에 빠져 하루 중 몇 시간을 핸드폰만 붙들고 있어 엄마도 “유튜브 좀 그만 보는 게 좋겠다.”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이번 상으로 그런 걱정을 많이 없앤 것 같아 뿌듯합니다. 뭐든 하고 싶을 때 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 공부법이 틀린 건가 싶기도 했었는데, 그게 제 공부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이며, 틀린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지 않을 때 하면 효율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제가 하고 싶을 때에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즐기며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