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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후기

계산 실수 정복
전국 영어수학 학력경시대회(2026년 전기) 수학 고2 대상
작성자
인천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양병후
등록일
2026.06.05
조회수
2,497

2026년 전기 제 51회 전국 영어 수학 학력경시대회에서 고2 수학 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된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2학년 양병후입니다.
제가 성대경시를 처음 봤던 건 초3 때였던 것 같습니다. 초3 때부터 초6 때까지는 꾸준하게 다 봤지만 아쉽게도 항상 수상을 하지 못하다가 중1 전기 때 마지막으로 봤는데 그때 동상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중학교 생활과 영재학교 대비를 하며 바쁘게 살다보니 성대경시를 보지 않은 채로 수학 실력을 성장시키고 있었습니다.
 고등학생이 된 후, 수학 실력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막상 검증할 방법이 없어 현재 저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해 아쉽기도 하고, 그래서 좀 방황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참에, 과거 어릴 적 저의 큰 목표였던 성대경시에 다시 한 번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시험 전에 특별히 대회 수상을 목표로 하여 공부를 한 것은 아니나, 평소 저의 수학을 공부했던 노력과 수학에 대한 저의 태도를 믿고 시험을 치렀습니다. 막상 문제를 풀다보니 답이 확신이 안 서는 문제도 있었고, 결정적으로 29, 30번은 아무리 풀어도 못 풀겠어서 찍었고, 틀렸습니다. 이를 통해 아직 많이 부족하고 나아갈 길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서 그걸로 만족했습니다.
 그런데 결과 확인 날이 되어 확인을 해보니 대상이라는 좋은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뻤습니다. 그전까지는 최대 동상이었던 제가, 4년 만에 대상을 받게 되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기도 하고,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저에게 수학이 주는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해준 성대경시에 감사함을 느끼며, 이렇게 좋은 상을 여러분도 받을 수 있기를 기원하며 평소 수학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우선 개념들은 당연히 숙지가 되어 있어서 유도까지 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 문제를 푸는 데 있어서 어쨌든 시험은 답이 맞아야 되기 때문에 계산 실수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냐면 문제를 풀 때 많은 계산 과정을 거치는데, 그럴 때마다 손으로 써가며 하는 메인 풀이 외에, 머릿속으로 간단하게 연산을 다른 방향으로 계산하며 교차 검증을 하면 계산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 그냥 문제를 많이 풀다보면 대부분의 문제에서 접근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이때, 대략적인 그림을 보고 이게 풀리겠다 안풀리겠다 하는 느낌을 가지고 가장 풀릴 것 같은 풀이로 푸는 겁니다. 그게 아닌 소수의 문제의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아는 방법을 총동원해서 시간을 그만큼 더 투자해서 풀어야 합니다. 즉,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장땡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아무튼 좋은 상을 받아 이런 글도 써봤는데 이 긴 글을 읽으신 여러분도 대상을 받아 수상 후기를 쓸 수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이게 쓰다보면 점점 신나서 더 쓰게 되고,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