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새롬중학교 1학년 이석민입니다. 저는 어머니께 ‘전국영어수학학력경시대회’에 참가해보라는 권유를 받아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제가 평소 원서 읽기를 즐기고 영어 컨텐츠 활용이 많기 때문에 대회 참가를 권유한 것 같습니다. 저는 생소한 대회지만 저의 영어 실력이 어떤지 테스트 해 보자는 마음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외부에서 진행되는 대회는 처음 나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수상에 대한 기대나 예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저의 영어를 검증하는 자리라는 생각으로 집중력과 긴장감을 가지고 대회에 임했는데 그것이 대상이라는 큰 성과로 이어지다니 너무나 놀랍고 기쁩니다.

저는 어릴 때 잠시 미국에서 지내면서 영어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미국에 갔을 때 거의 영어를 할 줄 몰라서 한국인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학교 생활을 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에 주눅들지 않고 적극적으로 학교 수업이나 방과후 활동, 친구들과의 놀이에 참여하면서 영어를 늘릴 수 있었습니다. 미국 생활은 2년만에 끝나서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그 이후에는 아무래도 영어를 금방 잃어버릴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 보니 영어를 접할 기회나 방법이 생각보다 많아서 괜한 걱정이였던거 같습니다.

영어 학원과 화상영어를 통해 외국인 선생님과 수업도 하고, 좋아하는 역사와 과학 분야의 외국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컴퓨터 게임도 영어 환경에서 진행하면서 영어에 대한 감을 잃지 않도록 노력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퍼시 잭슨 시리즈를 원서로 거의 2년째 반복하며 읽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어휘력이나 독해력을 엄청 향상시킬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처럼 영어를 일상 생활에 접목하면서 영어 실력은 미국에서 온 뒤로 줄어드는 게 아니라 훨씬 더 자랄 수 있었습니다. 중학생이 되어서는 시중의 교재로 문법 공부를 하게 되었는데 그 덕분에 그냥 알던 영어를 보다 학문적으로 공부하면서 영어 실력을 더 깊이있게 늘릴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영어는 멀리 있는 게 아닙니다. 잠시 휴대폰을 보거나 컴퓨터를 하는 순간도 영어를 배울 기회이니 그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