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제42회 전국 영어/수학 학력경시대회 수학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밭초등학교 4학년 김여준입니다. 2학년에 응시한 시험에 이어 2번째 대상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사실 이번 시험에서는 큰 상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가채점을 해봤는데, 시험장에서는 당연히 맞았다고 생각했던 두 문제에서 오답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다시 문제를 보니 지문을 제대로 보지 않아 개수를 잘못 구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모르는 문제가 아니라 아는 문제를 실수로 틀리게 되어 정말 속상했습니다. 저의 꼼꼼하지 않은 성격을 아시는 엄마께서는 항상 문제만 제대로 읽으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해 주시는데 매번 이런 실수는 줄이려고 노력하지만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경시대회 준비를 하면서 가장 큰 장점은 많은 문제를 풀어보면서 수학에 대해 자신감도 가지게 되고, 몰랐던 문제를 해결할 때 성취감도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계속해서 경시대회에 도전 할 생각입니다. 어떤 때는 생각했던 것보다 점수가 안 나와서 속상할 때도 있겠지만 점수에 상관없이 꾸준하게 수학 공부를 해볼 생각입니다. 옆에서 많이 응원해주고 격려해주시는 부모님, 수학을 잘 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축하해준 친구들 모두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