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42회 전국 영어·수학 학력경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서경중학교 1학년 성연아라고 합니다. 전 이번이 두 번째 대상 수상입니다. 작년 후기 때 대상을 받고, 이번에 다시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기 때에는 아쉽게도 실수로 30번 문제에서 마지막에 6을 곱하지 않아 틀렸고, 30번 하나를 틀려 대상을 놓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쉬웠는데, 올해에 기대 안하고 나간 KMO도 상위 1%를 받게 되었고, 성대까지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쁩니다. 올해에 중학교도 입학하고, SUPER JUNIOR에 입덕해버려서 공부를 안 한 것 같아 제 실력을 확인할 겸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험 볼 때에는 2번부터 막혀버려서 2번에 시간을 많이 썼지만 결국 처음에는 포기하고, 30번으로 넘어가 뒤에서부터 풀었습니다. 전 단 한 번도 뒤에서부터 푼 적이 없는데 2번부터 막힌 적이 처음이라 당황했었던 것 같습니다. 5점짜리 세 개는 생각보다 쉬워서 금방 풀었는데, 시간을 보니 푼 건 많이 없는데 시간이 꽤 많이 지나서 결국 다시 2번으로 복귀했습니다. 다행히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압박 때문인지, 갑자기 문제가 잘 풀리더군요. 덕분에 4점짜리 초반까지 꽤나 빨리 풀었고, 그제서야 제 원래 페이스대로 돌아온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방심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곧바로 4점짜리 후반 문제들을 풀었는데... 마지막 27번에 또다시 막혀 시간투자를 많이 한 뒤에야 풀었습니다. 다행히 시간투자를 많이 한 덕에 27번은 맞혔지만, 시간이 없었다면 아마 틀렸을 지도 모릅니다.

이번 시험은 위에서도 말했듯이 실력 확인 차 참가하였기 때문에 따로 준비한 것은 없었으나, 긴장하면 실수해서 틀릴 것을 알기에 긴장만 안하도록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 곧 2021년이 끝나고, 저는 2학년이 될 것입니다. 2학년이 되어서는 저번처럼 실수하지 않도록 더 꼼꼼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