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44회 중1 수학부문 대상을 받은 이지영입니다. 초6 후기와 중1 전기 시험에 이어 이번 중1 후기 시험에도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시험장에 들어설 때는 늘 그렇듯이 조금 긴장되었지만 시험 시간에는 문제 풀이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일단 풀 수 있는 문제를 먼저 풀고 어려운 문제는 체크 표시를 한 후 나중에 풀었습니다. 그리고 검산에 필요한 시간까지 고려하여 시간 배분을 해서 어느 한 문제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시험 문제들 간의 난이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시간 배분을 통해 모든 문제를 집중해서 풀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이번 경시를 준비하면서 다른 수학 문제들을 풀 때와 마찬가지로, 기출문제를 풀면서 오답이 나온 문제는 정답을 얻을 때까지 답지의 풀이를 보지 않고 계속 풀어보았습니다. 어떤 문제는 일주일 정도 씨름하며 풀이법을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오답 노트를 작성하여 반복해서 복습하였는데, 제가 직접 만든 노트라서 그런지 풀이 과정을 기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들이 시험장에서 문제를 접했을 때 느낄 수 있는 두려움을 줄여주는데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다양한 책들을 읽다 보면 세상에는 배울 것이 많고,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크게 뛰어넘는 커다란 세상이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됩니다. 지금은 학교 수업시간이나 개인적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단순한 로직을 적용한 코딩공부를 하고 있지만, 더 노력해서 고급수학과 통계학, 그리고 알고리즘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흔들림 없는 초심의 마음가짐으로 묵묵히 수학과 과학분야에서 작지만 세상을 변화시킬 일을 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저도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