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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후기

힘들 때는 수학을 하렴
전국 영어수학 학력경시대회(2022년 후기) 수학 고1 대상
작성자
경기과학고등학교 이승효
등록일
2022.12.05
조회수
358

초등학교 4학년 쯤 이었던 것 같습니다. 학원 앞 플래카드에 전국 수학 학력 경시대회에서 수상했다는 것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걸 보고 저도 관심이 생겨 처음으로 경시대회에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기출 문제집을 사서 스스로 풀어 보면서 당돌하게 도전했고,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스스로 공부한 것이고 첫 경시대회인데도 수상하여 저에게 큰 의미가 되었습니다. 이 소중한 경험은 이후에 제가 더 심화적인 공부를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중학교에 들어가서는 심화적인 공부를 하면서 실력을 쌓았고, 점점 수학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특히 경시대회는 단순히 공식 적용이 아니라 식을 창의적으로 정리하거나 도형의 성질을 응용하여 답을 찾아내는 등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 주었습니다. 그렇게 깊은 고민을 하여 식을 정리하고 답을 얻어낼 때 큰 희열을 느꼈고, 한층 발전했다는 느낌이 들어 계속 공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수학, 과학에 지속적인 흥미가 생겨 영재학교인 경기과학고등학교에 진학했습니다. 15년 동안 울산에서 살아왔던 저에게는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 가족에게도 새로운 환경으로 떠나는 것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저는 경기과학고등학교에 온 것을 전혀 후회하지 않습니다. 다른 학교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심화 강의를 들을 수 있었고, 특히나 연구 활동은 처음 해 보았지만 정말 많은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배우는 것이 많은 만큼 즐겁기도 하지만 당연히 힘들었습니다.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분위기 속에서의 압박감이 컸고, 공부하는 내용이 쉽지도 않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포기하지 않았고, “힘들 때는 수학을 하렴”이라는 수학 선생님의 우스갯소리를 떠올리며 계속해서 공부해 나갔습니다. 그러던 중 수학 학력 경시대회는 제가 힘들지만 열심히 공부하던 때에 저 자신의 분위기를 환기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전국 대상’이라는 결과를 보았을 때 ‘내가 제대로 가고 있구나. 앞으로 더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누구나 공부하다 보면 힘든 시기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힘든 것은 당연한 현상이고, 그걸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자신의 발전을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무리 힘들어도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임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항상 결과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야 합니다. 단순히 수학, 과학 공부만 죽어라 하는 것은 목적성 없는 사람에게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수학 문제 푸는 것을 좋아해서 수학 경시대회에 참가했듯이, 앞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해 보고 그에 맞추어 공부하는 건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자는 것입니다. 잘하거나 부족한 점은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발견하고, 자신에 맞는 공부를 스스로 해 봅시다. 그러면 좋아하는 것을 즐기며 공부할 수 있고, 부족한 점은 더욱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항상 지원해 주시고 대상을 받아서 함께 기뻐해 주신 부모님,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대상이라는 행복의 기회를 주신 경시대회 관계자 분들도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긍정적으로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