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제 45회 영어경시대회 대상 수상을 한 용인새빛초등학교 5학년 김현서입니다. 저는 3학년부터 저의 영어 실력을 한 번 점검해 보려고 영어경시대회를 봤는데, 이렇게 대상을 타게 되어 너무 놀랍고 기뻤습니다. 대상을 타니 저는 ‘어떻게 내가 이렇게 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문제집이나 학원보다는 저의 습관과 환경이 가장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유치원 방과후 수업을 통해 영어를 처음 접했습니다. 그 이후로 영어에 재미를 느껴 유치원에서 나눠준 DVD를 계속 보면서 따라했습니다. 그리고 윗집 이모가 My Little Pony라는 DVD를 소개해주셨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거의 매일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뭐라고 말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영어를 계속 듣다보니 귀에 익숙해져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이제는 DVD보다는 Ted ed 같은 영상을 최대한 자막 없이 들으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저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바로 책 읽기였습니다. 도서관에서 재밌는 책을 빌리면 몰입하게 됩니다. 때로는 밥 먹을 때 책을 읽다가 꾸중을 듣기도 했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책을 읽다가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늦어지기도 했습니다. 모르는 단어와 어구들은 바로 사전이나 인터넷에서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저의 최애 책들은 Warriors, Harry Potter, Wings of Fire, 그리고 The Hunger Games 등이 있습니다. 이런 책들을 통해 일상적인 표현들을 익히고 어휘력을 늘려 이번 시험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TOEFL 같은 다양한 난이도의 질문을 푸는 것도 도움이 컸습니다.

이번에 한 문제를 틀려서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그것은 오히려 100점 만점을 위한 의지를 더 굳건하게 해 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항상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제게 올 수 있도록 즐겁게 영어를 익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