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 염리초등학교 6학년 한노아입니다. 저는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성대경시에 참가하였는데 드디어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무척 감격스럽습니다. 그 동안 공부한 시간과 노력이 쌓여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꼭 대상을 수상하고 싶다’는 목표를 이루어서 뿌듯합니다.

저는 이전에 시험을 볼 때에 쉬운 문제를 실수로 틀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 시험에서는 절대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평소보다 더 꼼꼼히 문제를 읽고 여러 번 검토를 하였습니다. 또한 주어진 90분의 시간 안에 어려운 문제까지 모두 제대로 풀기 위해 시간 배분에도 특별히 유의했습니다. 그렇게 최선을 다했음에도 시험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가채점을 했을 때 틀린 문제를 발견해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결과가 나오는 날에 초조하게 등교를 했는데 집에 돌아와서 대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의 기쁨과 보람은 잊지 못할 것입니다.

시험 당일에 집중해서 문제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평소에 어려운 수학 문제를 끝까지 풀고 제가 이해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습관이 좋은 결과를 얻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반복적인 연산이나 정형화된 문제보다는 쉽게 풀리지 않는 복잡한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끝까지 답을 찾는 과정을 좋아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시험에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왔을 때에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배운 개념을 응용해서 직접 문제를 만들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설명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제가 개념을 완전히 이해하기 전에 다른 사람에게 설명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스스로 선생님이 된 것처럼 설명하기 위해서는 준비와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설명을 하는 동안 머리속이 더 정리되어서 공부한 것을 완전히 제 것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항상 사랑으로 응원해 주신 가족과 선생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수학 공부를 놀이처럼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저의 삼촌께 감사드립니다. 대상 수상의 목표를 이룬 지금이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앞으로 더 정성껏 수학을 공부하고 성실하게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