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자료실수상후기

수상후기

등산가
전국 영어수학 학력경시대회(2023년 전기) 수학 고2 대상
작성자
경기과학고등학교 이승효
등록일
2023.06.22
조회수
201

최근에 한라산 등반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토록 높은 산을 오른 것이 오랜만이었기에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가도 가도 끝이 나지 않는 산길은 마치 갈 길이 먼 저의 인생길 같아서 왜 이 산을 오르고 있는지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결국 정상에 오른 순간, 높은 곳에서 황홀한 아래의 풍경을 본 순간 왜 이 길을 올라왔는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흥미로운 점은 훨씬 덜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 내려가는 과정이 더욱 고통스러웠다는 것입니다. 힘이 더 빠진데다가 도착지도 별로 의미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다 보니 힘보다도 의지가 부족해짐을 느꼈습니다.

저는 공부의 길이나 인생의 길도 등산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수 년 동안 하면서도 끝이 보이지 않는 저의 길을 보면서 좌절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만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어 나갈 때마다 하나의 작은 산봉우리를 넘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큰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주변의 친구들을 보면 그 작은 기쁨을 느끼지 못하고 너무나도 높은 곳을 기준으로 자신을 깎아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그런 친구들에게 자신이 이룬 것에 맞추어 작은 목표들을 조금씩 이루어 나가며, 최종적으로 위대한 목표를 이루도록 조언하고 싶습니다. 공부에 갇혀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원하는 만큼만 하면서 자신이 이루어낸 것에 대해 기뻐하는 시대가 오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 이 대회를 즐기면서 참여하게 됨에 감사하며 저 또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