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23년 후기 46회 전국 영어/수학 학력경시대회 영어 부문에서 대상을 타게 된 원주 삼육초등학교 5학년 유해윤입니다.

저는 4살 때부터 영어와 한글을 같이 배우기 시작했고 여러 미디어를 통해서도 영어와 한글을 동시에 접해 왔습니다. 그렇게 어릴 때부터 영어라는 언어를 일상에서 자주 접하게 되니 영어가 어렵다기 보다는 쉽고 즐겁게 느껴졌고 그렇게 하다 보니 저절로 잘하게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일상 생활에서도 동생, 사촌들과도 이른 나이부터 영어로만 대화하고 놀다 보니 노는 것이 더 재밌었고 그러다 보니 실력은 저절로 올라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The Maze Runner, Ender’s Game, Ready Player One 등의 수준은 높지만 읽을수록 흥미진진한 영어 소설 책들을 자주 읽은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전자 기기를 사용하면서 설정 언어를 영어로 해놓았었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구글에서 영어로 검색하는 습관을 가졌던 것도 영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꼭 외국에서 살아야 영어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외국에서 살아야지만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얘기를 합니다. 물론 그 말도 맞지만 제가 경험한 바로는 대한민국 안에서 꾸준히 노력해도 충분히 영어를 잘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발전되지 않았다고 그래서 시골이라고 생각하는 강원도에서만 영어 공부를 하고 재밌게 영어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영어 경시 대회에서 대상을 이렇게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꼭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사실 이번에 처음으로 경시대회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집에서만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제가 지금까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쌓아온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시험해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철저하게 준비를 따로 하지 않고 시험을 보아서 기대를 하진 않았었지만 정말 기쁘게도 대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자주 접하게 해주시고 즐겁게 느끼도록 기회를 주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