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46회 경시대회 초등 6학년 영어 대상을 받은 서울신구초등학교 김예준입니다.

저는 시험을 보고 나서 집에서 가채점을 했을 때 100점이 나와서 놀랍고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답안 작성에서 실수를 했을까봐 조마조마하기도 했습니다. 성적이 발표될 때까지 긴장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가 마침내 100점이 맞다는 것과 대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기분이 아주 좋았고 저의 꾸준한 노력에 보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는 영어공부를 주로 영어 문학책 읽기로 하는데 좋은 책을 꾸준히 읽는 것이 저의 영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인상깊게 읽었고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에는 Gary Paulsen의 Hatchet, Ellen Raskin의 The Westing Game, Ray Bradbury의 Fahrenheit 451, J.R.R. Tolkien의 The Hobbit & The Lord of the Rings 등이 있습니다.

저는 영어공부를 할 때 책만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항상 그 책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려고 노력합니다. 읽은 내용을 요약해보고 어려운 단어들은 앞뒤 문장을 살펴서 뜻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또 학원에 가서 다른 학생들과 독서 토론을 해보고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를 하다 보니 듣기와 스피킹 실력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그런 노력들이 쌓여서 지금의 제 영어 실력을 만든 것 같습니다.

이번이 제가 세 번째로 참가한 경시대회인데 이렇게 초등학교의 마지막 시험에서 대상을 받게 되어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상을 타기 위해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시험을 볼 때 자신이 맞출 수 있는 문제는 집중해서 실수 없이 제대로 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다보면,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