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제46회 전국 영어/수학 학력 경시대회에서 영어부문 대상을 받은 신연중학교 2학년 이재인입니다.

지난 10월 15일 영어 시험을 보고 나오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문제가 어려워 입상은 기대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예상외의 ‘대상 수상’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정말 기뻤고 시험을 보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 초까지 미국에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왔기 때문에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지에서 말하고 듣는 영어와 한국에서 공부하는 영어, 특히 입시에서 다루는 영어는 여러 면에서 달랐습니다. 미국 친구들과 함께 공부했기 때문에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배우기는 했지만, 거기서 끝나지 않고 지금까지도 영어를 좋아하며 공부할 수 있는 데에는 꾸준한 독서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로 된 책들을 읽으면서 어휘력과 문장력, 문해력을 키울 수 있었고 그것이 영어 지문의 핵심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세계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문명의 탄생과 로마 제국 등 정복의 역사, 1차 세계대전에서 2차 세계대전까지 이어지는 전쟁사와 종교 문제 등 세계 역사와 이슈에 대해 알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들이 많았습니다. 궁금한 내용이나 더 알고 싶은 분야들은 책을 찾아보거나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지식도 늘리고 영어 실력도 키워왔습니다. 영어 다큐멘터리의 스크립트는 리스닝에도 또 리딩에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성대경시대회 기출 문제를 많이 풀어 본 것이 시험대비 훈련하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처럼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했고 틀린 문제는 왜 틀렸는지 확인하면서 실수를 잡아나갔습니다.

시험은 실력을 확인하는 여러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대상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아직 중학교 2학년이고 앞으로 해나가야 할 공부가 여전히 많은 학생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독서를 하고, 해외 다큐멘터리를 영어로 보고 듣고 하면서 영어 실력을 키울 뿐 아니라 경시대회도 꾸준히 응시할 계획입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학생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