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제 46회 수학경시대회 대상을 수상한 서울 대치초등학교 1학년 3반 박수호입니다.
저는 아버지께 처음 숫자를 배웠고 지금까지도 수학 공부를 함께 즐겨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항상 스스로 공부하는 것과 풀릴 때까지 고민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십니다.
감사하게도 저는 수학을 좋아해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을 좋아합니다. 당일 일정과 컨디션에 따라 제가 알아서 수학 공부량을 결정하며, 부모님께서도 학습량을 억지로 강요하시지 않고 최대한 저의 의견을 존중해주시곤 합니다. 또한, 여러 학원을 다니면 효과가 없다는 부모님의 원칙도 제가 학습 자율성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정도의 학원만 다니면서 충분한 여유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숙제와 복습을 철저히 하면서도 시중의 다른 문제집까지도 재미있게 풀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어려서부터 쉽게 풀리지 않는 문제 하나를 놓고 몇 시간씩 고민해보는 훈련을 했고,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 풀이에 접근하는 힘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이 습관은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만났을 때,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풀어보는 끈기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이번 대상 수상은 저에게 큰 자신감을 심어주었습니다. 특히 아버지께서 강조하셨던 위의 두 가지 공부방법에 대해 더욱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저만의 원칙을 가지고 차분하게 나아간다면, 어느 순간 저의 꿈이 이루어져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위해 늘 기도해주시는 어머니와 하나 뿐인 귀여운 동생 채린이,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