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47회 영어경시대회 초등 3학년 대상을 받은 신구초등학교 허정우입니다.

저는 7세 때 영어 공부를 처음 시작하여, 처음에는 영어 공부가 낯설고 흥미가 생기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영어책들에 친숙해지고, 외국인과 대화에 성공해보는 재미를 느끼면서, 2학년 때부터는 경시대회까지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보는 큰 시험에서 3학년 형 누나들과 함께 떨리는 마음으로 본 첫 시험에서 은상이라는 좋은 상을 받게 되어, 시상식도 초대받고, 형 누나들과 함께 상을 받는 뿌듯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국 1등으로 대상을 받는 형 누나들을 보며, 나도 언젠가는 대상을 받는 것을 목표로 세웠고, 계속해서 시험에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 도전인 이번 시험이 끝나고, 사전채점을 했는데 1문제를 틀린, 97.9점으로 채점 결과가 나와 짜릿했습니다. 영어 실력이 더 오른 것 같아 뿌듯했고, 금상 이상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어, 결과 발표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4월 30일, 기다리던 시험 결과 발표 시간, 믿을 수 없는 좋은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제가 전국 최고점으로 대상을 받게 된 것입니다. 경시대회를 도전한 지 일 년 만의 목표로 세웠던 대상을 탄 것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날아갈 듯 기뻤습니다.

제가 1년 만에 대상까지 탈 수 있었던 것은, 목표를 세우고 계단식으로 공부한 덕분이었습니다. 저는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세워 준비했습니다. 지난 시험 기출문제도 풀어보면서, 시험 유형에 대해서도 익숙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목표를 세우고,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고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며 목표를 달성할 때의 그 짜릿함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과 기쁨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영어책을 많이 읽은 것도 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Kate Dicamillo가 쓴 The tale of despereaux와 Because of winn dixie 같은 책들을 가장 재밌게 읽었습니다. 영어책들을 재밌게 읽으면서, 다양한 표현들에 익숙하게 되었고, 어려운 내용은 찾아보면서 단어나 문법 지식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생각도 많이 하게 되고, 영어 실력도 늘고, 책을 읽는 기쁨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경시대회를 도전한 지 3번째에, 목표로 했던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쁩니다. 수상하는 것을 목표로 시험에 응시하는 것도 좋지만, 평상시에 영어책을 통해 다양한 영어표현을 익히고, 시험에서 긴장해서 실수하지 않도록 영어 경시대회같이 큰 대회를 몇 차례 도전하여 연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