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4년 상반기 전국 영어수학 학력경시대회의 초등6학년 영어부문 대상을 받은 아산 배방초등학교 권예나입니다.

이번에 처음 응시를 하였는데, 이렇게 권위있는 대회에서 대상을 타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저를 응원해 주신 부모님과 동생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언어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책읽기를 좋아했고, 어떻게 하면 나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온전히 전달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수상소감 작성을 요청받고 제가 어떻게 해서 대상을 받을 수 있는 영어 실력을 갖게 되었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대상을 탈 수 있도록 필수적인 역할을 한 것은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2023년에 출전한 World Scholar's Cup (세계 학술대회: 이하 WSC)입니다. WSC는 세계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되는 국제 학술 경연 프로그램으로서, 70여 개국, 5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석합니다. 저는 국가별 예선(1차)과 아시아 본선(2차)에서 초등부 1등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예일 대학교에서 열린 세계 최종결선(3차)에서는 초등부 2등을 하였습니다. 작년에 대회를 열심히 준비하며 무수한 article을 읽고, 영어 논술문을 작성하였으며, 세계 각국의 뛰어난 경쟁자들과 영어 토론을 하였습니다. 당시에는 무척 어렵고 힘든 과정이었지만, 그 과정 속에서 영어 실력이 상당히 높아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독서입니다. 어려서부터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던 저에게 독서는 마음의 안식처와 같습니다. 지금도 학교 공부를 하는 시간 외에 틈나는대로 독서를 하며 지식과 상상력을 더하곤 합니다. 기억나는 영어 책을 소개해드리자면, Harry Potter, Story Thieves, The Land of Stories, Narnia Chronicles, Daddy Long Legs, The Odyssey, Matilda 등을 즐겨 읽었습니다. 영어 독서는 재미있고, 실력도 높여주는 최고의 영어 선생님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Matilda에서 “lying through one’s teeth“라는 관용구를 배웠고, Harry Potter에서는 “prophecy”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소설가인 루이 라무르(Louis L’Amour)는 다음과 같은 말을 통해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고 합니다. “A good book can teach forever”.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영어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과 독서를 통해 원하시는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