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47회 전국 영어 학력경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서울상지초등학교 6학년 이유빈 입니다. 평소 영어에 흥미를 가지고 책을 많이 읽었고, 영어 수준도 테스트 해볼 겸 권위 있는 전국단위 영어시험에 한번 도전해 보고 싶었는데, 처음 응시한 시험에서 대상을 받게 되어 놀랍기도 하고 무척 기쁜 마음입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영어는 공부를 목적으로 하는 것도 있지만, 글로벌 시대에서 살아가면서 다른 나라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할 때 반드시 필요한 공용어이므로, 열심히 공부를 해두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익히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어렸을 때부터 도서관에서 영어책도 많이 읽어주시고 재미있는 영어 방송도 자주 보여 주셨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어렸을 때부터 영어에 접할 기회가 많이 있었고, 계속해서 영어 공부를 하니 좋아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영어책 읽기에 흥미가 많아 주위에 있는 도서관이나 대형서점에 방문했을 때에도 영어책이 항상 눈에 먼저 들어왔고, 그 자리에 앉아서 몇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 읽고 왔습니다. 책 주제도 특별히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읽었습니다. 일반적인 시사 상식부터 에세이, 판타지 소설책까지 흥미를 가지고 다양한 내용을 습득하였습니다.

또한 어린이용 영자신문을 정기구독하면서 영어공부 뿐만 아니라, 시사 상식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실제 시험문제 풀이 과정에서 지문을 빨리 읽을 수 있게 되었고, 문제에 자주 나오는 내용인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주요 내용, 실제 영어권에서 쓰는 어휘 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책 읽기 뿐만 아니라, 영어로 듣고 말하는 것도 좋아해서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서로 정한 책을 읽고 그 책에 대해 영어로 토의하는 시간도 종종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으로 토의를 할 것인지 생각하면서 책을 읽으면 더욱더 주의 깊게 읽게 되고, 영어로 말하면서 듣기와 말하기 실력도 느는 것 같아 기회가 된다면 이런 방법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영어가 국제사회에서 가지는 영향력은 더욱 커지게 될 것 이므로, 영어로 된 책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다양한 나라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어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받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독서도 꾸준히 하고 영어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또 다른 도전을 할 것입니다.

이번 경시대회를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이런 수기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