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제47회 전국 수학 학력경시대회 초3 대상을 받게 된 서울 압구정초등학교 3학년 박서윤입니다. 이렇게 대상 소감문을 쓰게 되어 많이 기쁩니다. 저는 소감문에 제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꾸준히 해 나간 것이 경시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책읽기, 수학, 체스, 축구를 많이 좋아합니다. 심심하고 궁금한 것들이 있을 때마다 책을 읽습니다. 부모님께서 말씀하시길 어렸을 적에도 아침에 일어나서 늘 책장 앞에 앉아서 책을 넘기며 독서하기를 많이 좋아했다고 하십니다. 요즘은 ‘과학 뒤집기 시리즈’를 즐겨 읽고 얼마 전에는 ‘베니스의 상인’ 책도 즐겁게 읽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꽤 일찍이 언어를 익히게 되었고 그로 인해 다양한 수학문제들도 일찍 접하게 되었습니다. 연산과 같은 반복되는 수학문제보다 새롭고 응용된 문장형태의 문제와 특히 도형관련 수학문제를 많이 좋아했습니다. 처음 보는 수학문제들을 보면 처음에는 잘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보다보면 힌트를 얻게 되어 문제가 자연스럽게 풀리는 것에 재미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재미있으니 잘 하게 된 것 같고 더더욱 수학과 친해지고 제가 제일 잘 알고 좋아하는 친구가 된 것 같습니다.

부모님께서 유치원 시절 작은 체스 판과 말들이 있는 입체 북을 사주셨습니다. 그때부터 체스에 푹 빠지게 되어서 혼자 책을 보며 체스 규칙을 익혔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후에는 엄마께서 공간을 마련해주셔서 아침 일찍 친한 친구들, 누나, 그리고 형과 함께 체스 플레이를 하고 함께 등교를 하기도 하고 작년에는 한국체스전국대회에 출전하여 전국 top10 안에 들어 메달과 상장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체스는 제가 가장 자신있어하는 취미생활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제가 속해 있는 축구팀 이름은 ‘압제르맹’ 입니다. 매년 축구시합에 출전하고 있고 친구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응원하고 경쟁하며 또 협동하는 운동시간이 정말 좋습니다. 작년에는 친구와 함께 협동을 해서 멋지게 골을 넣었는데 친구들과 어깨동무를 하며 신나게 뛰었던 세레모니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렇게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꾸준히 해 나갈 수 있도록 늘 옆에서 따뜻하게 함께 해 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늘 함께하고 서로 의지하는 똑똑한 우리 누나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고 용돈도 많이 주시고 사랑 듬뿍 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도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 함께 공부하고 운동하는 소중한 친구들! 고마워! 영원히 함께 하자! 마지막으로 이제까지 정성을 다해 가르침 주셨던 선생님들 그리고 서울압구정초등학교 3학년 2반 송하경 선생님 감사합니다. 모두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