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제47회 전국 수학 학력경시대회 초4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서울 언남초등학교 4학년 양준서입니다. 작년 제46회 3학년 후기 성대경시에서 대상을 받아 시상식에 참석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번 4학년 전기 시험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며 연속으로 성대경시에서 대상을 받게 된 것이 너무나도 감사하고 영광스럽습니다.

시험이 끝난 후 가채점에서 아쉽게도 한 문제를 틀려서 대상을 기대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성적 발표 날 저는 ‘금상일까? 아니면 운이 좋으면 대상?’ 이렇게 생각하며 빠른 걸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온 저에게 엄마가 활짝 웃으시며 “준서가 이번에도 대상이야! 축하해!”라고 말씀하셨을 때, 저는 하늘을 나는 것처럼 가슴이 뛰고 꿈을 꾸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올해도 편안한 마음으로 차분하게 경시대회에 임하였습니다. 한 가지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제가 책과 더 가까워진 것입니다. 저의 4학년 담임 선생님께서 문학 작가이자 선생님이신데 독서와 글쓰기를 매우 중요시하십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고 글쓰기를 매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이 수학 문제를 이해하는 문해력과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수학은 제 곁에서 항상 같이 있어 주는 좋은 친구입니다. 수학을 떠올리면 신이 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때로는 문제가 풀리지 않거나 오답이 나오면 답답하고 속상할 때도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했을 때의 기쁨은 너무나도 큽니다. 그래서 점점 더 수학과 친해지고 싶고, 잘 하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저에게 성대경시 연속 대상이라는 뜻깊은 성과는 저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룬 것은 아닙니다. 늘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을 주시는 부모님과 가족들, 열심히 수학을 가르쳐주신 수학 선생님들, 수·과학 관련 책을 주로 읽던 저에게 문학책의 재미와 감동을 느끼게 해주신 4학년 2반 담임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