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48회 경시대회에서 영어 대상을 받은 서울 신사중학교 1학년 김예준입니다. 저는 초등 6학년 때 봤던 제 46회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는데, 제 47회 대회에서는 아쉽게 은상을 받아 ‘다시 한번 최선을 다하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번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국 최고 점수를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분이 정말 좋았고, 제가 지금까지 영어에 투자한 시간과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는 듯 했습니다. 저는 주로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통해 영어를 공부합니다. 최근에는 조금 어렵지만 깊은 의미가 담긴 책들을 읽었는데, 예를 들면 Kenneth Grahame의 The Wind in the Willows, Paul Zindel의 The Pigman, Arthur Miller의 The Crucible 등이 있습니다. 특히 역사나 문화와 관련된 책들을 읽을 때는 따로 그 책에서 나오는 시간적, 공간적 배경을 찾아보았고, 영어 실력뿐만 아니라 관련된 배경 지식도 함께 얻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책을 읽은 후에는 또래 친구들이나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하고 토론을 하면서 듣기와 말하기 실력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시험이란 실력과 집중력, 운이 함께 작용해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상을 못 받았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도 없고, 좋은 상을 받았다고 해서 과하게 자만하는 태도도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번 경시대회 수상을 통해 받은 칭찬과 격려를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여 좋은 실력을 기를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