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경시대회에서 중학교 3학년 수학 부문 대상을 수상한 휘문중학교 3학년 이서하입니다. 우선, 이 상을 받게 되어 굉장히 기쁩니다. 사실 이번 시험을 보고 나오면서 잘 본 것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막상 저녁에 발표된 정답을 보니 답이 생소하게 느껴져서 많이 틀린 줄 알고 속상해 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좋은 점수를 얻어서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수학 경시를 봤습니다. 여러 번의 경시에서 좋은 일도 많았지만 많은 실수와 실패도 경험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첫 수상을 동상을 받아서 자신감이 넘치고 즐거웠지만 그 다음 해에는 제출 전에 답을 수정하다가 수정테이프가 고장나 당황해서 답안지를 밀려 적어서 상을 아예 못 받고 우울해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실수와 실패의 경험들이 저를 더욱 꼼꼼하고 야무지게 성장시켜 준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 이후 중학교 내신 시험을 비롯한 어떠한 시험에서도 밀려 쓰거나 실수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수학 경시를 보는 것은 깊이 있는 수학 공부를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시험에 대한 태도와 여러 상황에 대한 대처를 배우는 면에서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미래에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꿈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서는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수단이 있어야 해서 저는 나중에 의술을 배워 국내외로 봉사를 다니면서 그 꿈을 이뤄나가고 싶습니다.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의대에 가야 하는데, 의대를 가기 위한 공부이기도 하고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한 학문으로 (물론 모든 과목들이 중요하지만) 특히 수학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수학 공부를 열심히 하였고 이번 수상을 통하여 더욱 저의 꿈에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대상을 탔다고 해서 자만을 하지 않고, 고등학교에 가서도 더욱더 노력하여 저의 꿈을 실현시켜 많은 사람을 도와주는 발판으로 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