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수학 부문 대상을 받은 서울 대치 초등학교 5학년 이도윤입니다. 우선 받고 싶던 대상을 받게 되어 정말 행복합니다. 저는 1학년부터 성대 경시를 응시해왔습니다. 여러 상들을 받을 때마다 언젠가 꼭 대상을 받고 싶었는데, 마침내 대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뿌듯합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수를 좋아해 왔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수를 마주치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의미를 부여해 봅니다. 예를 들어 343번 버스를 보면 7의 세제곱이구나. 2416번 버스를 보면 2의 네제곱이 16이라는 번호네. 이렇게 수를 가지고 생각해 보는 것이 재미있고, 일상생활 속에서도 수학이 제 친구처럼 느껴집니다. 또한 저는 평소 피아노 연주와 작곡도 좋아합니다. 특히 작곡을 할 때는 피보나치 수열처럼 규칙 있는 수의 배열로 멜로디를 만들며 수학과 음악을 연결해보는 작업도 흥미롭습니다. 저는 평소에 수학 관련 책을 즐겨 읽습니다. 책에서 수학자들이 만든 이론을 보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하며 감탄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도 언젠가는 나만의 수학 이론을 만들 수 있는 훌륭한 수학자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저는 이번 대회를 위해 특별한 수학 공부를 따로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평소 꾸준히 수학 공부를 해왔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끝까지 고민해보고, 이해될 때까지 여러 번 도전해보는 습관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매년 2번씩 응시하는 성대 경시는 그동안 배운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스스로의 실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그 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수학을 더 깊이 공부하고 즐기면서,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