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전기 제49회 전국 영어·수학 학력경시대회 고등학교 1학년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된 수지고등학교 1학년 하민준입니다.

전국 영어·수학 학력경시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제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고, 더 나아가 제 한계를 시험해 보고 싶다는 마음에서였습니다. 평소에도 수학 문제를 풀고 다른 사람들의 풀이를 배우며 보완해 나가는 과정에 흥미가 있었고, 다양한 문제를 접하며 사고의 폭을 넓히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이 경시대회는 제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얻는 것도 많았습니다. 단순히 문제를 많이 푸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문제 하나하나에 대해 풀이에 사용된 핵심 아이디어, 다른 풀이법 등을 고민하며 문제를 깊이 있게 이해하려 노력했습니다. 특히 오답 노트를 활용해 틀린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다시 틀리지 않는 방법을 고민해 본 경험이 성적 향상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전 감각을 키우기 위해 매주 일정한 시간에 실제 시험과 같은 환경에서 연습을 꾸준히 한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수학 문제를 풀 때 다양한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풀고 풀이를 공유하며 다양한 접근을 접하고, 자신의 풀이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가는 ‘수학 토론’을 즐겨 했는데, 이 경험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학 토론’을 하게 되면 열린 사고를 할 수 있게 되고, 자신의 풀이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다른 친구들을 이해시키는 과정에서 깊이 있는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어 매우 유익합니다.

이번 수상은 제가 수학을 좋아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고민했던 시간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늘 한 걸음 더 들어가서 깊게 고민해 본 노력이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수학은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생각하는 과정 자체가 소중한 학문이라고 믿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고, 앞으로 더 넓은 세상에서 도전하고 싶다는 열정이 생겼습니다. 이번 대상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제 한계를 시험하며 꾸준히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