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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후기

오답 복습으로 실수를 만회
전국 영어수학 학력경시대회(2026년 전기) 수학 중2 대상
작성자
경기 정평중학교 박서준
등록일
2026.06.05
조회수
765

저는 이번 2026학년도 전국 영어, 수학 학력 경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된 정평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박서준입니다. 
매번 성적의 편차가 크다는 경향을 보여서, 제 실력에 대한 의심과 불만족이 남아있었지만, 이번 수상을 통해 조금이나마 그 마음을 덜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무작정 문제집을 사서 수학을 시작했습니다. 그저 학업 점수를 챙기기 위해 억지로 시작했던 수학이었지만, 점점 수학의 지식이 쌓이고 수학 세상속의 체계를 이해하다 보니 수학에 재미가 들리고 진정으로 수학 자체에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그 후로 여러 경시대회의 존재를 알게 되고 저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어 도전하게 되었고, 계속해서 도전하다 보니 처음에는 상도 못 타던 제가 점차 발전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본 대회에서 처음에는 상을 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여러 문제점을 파악하고 방법들을 연구하며 성장했습니다. 가장 크게 작용한 것은 역시나 오답 복습인 것 같습니다. 초반 문제들은 빠르게 풀어 시간을 절약해야 하므로 실수를 줄이기 위해, 후반 문제들은 난이도 있는 문제들이 배치되어 있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방법으로 틀린 문제를 직접 다시 풀어보고, 틀린 이유와 자신의 문제점, 팁들을 기록하는 활동을 통해 문제를 보완했습니다. 아무래도 그저 눈으로 읽고 이해하는 것보다는 손을 움직여 직접 해보는 것이 몇배는 더 도움이 되기에 효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공식보다는 이론에 더 집중하여 공부한 것입니다. 여러 매체 들에서 매번 언급하는 것이 ‘암기보단 이해’입니다. 저도 항상 다른 친구들에게 문제에 대해 알려줄 때 이 말을 반복하곤 합니다. 저 목적은 단순히 효율성을 따지기보단, 필요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사인 정리, 그래프의 해석, 좌표평면에서의 선분의 길이같이 특정 공식이 있는 유형들은 절대 공식을 암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이론을 통해 뻗어 나가는 가지의 일종이고, 유도를 통해 이해력을 높이며 이론을 더 깊게 파고들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암기를 했을 때 나타나는 헷갈리는 공식을 전부 배제할 수 있었고, 식의 유도 과정 중간에서 그 공식을 응용하기까지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국어는 한국의 언어를 다루고, 영어는 서양의 언어를 다루며, 수학은 자연의 언어를 다룬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 역시 수학이 재미있어진 후로는 수학을 그저 딱딱한 학문에서 그치지 않고 익숙하고 친근한 존재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학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감사를 전해드리고 싶고, 앞으로도 수학과 소통하며 발전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