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려서부터 영어에 친숙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여섯 살 때, 부모님은 저를 영어유치원에 보내주셨습니다. 그곳에선 영어로 말하고 듣는 수업을 하였습니다. 'Phonix‘란 책으로 그림과 함께 발음과 뜻을 익히도록 하였는데 저는 그 수업에서 정말 흥미를 느꼈습니다. 아직도 그 재미있었던 기분이나 느낌이 생생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곱 살 때엔 가족여행으로 싸이판에 갔습니다. 제가 그 곳에 갔을 때 화장실에 가고 싶었지만 길을 몰라 파란 눈의 외국인에게 화장실에 가는 길을 물어보았습니다. “Where is the toilet?", "Go straight". 그 때! 저는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고 신비롭기까지 했습니다. 영어가 재미있게 느껴진 이후부터 저는 더 열심히 영어를 공부하게 되었고 결국 영어경시대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영어를 즐겁게 생각하게 된 이후에 영어경시대회에 참여해 대상을 받게 되어 정말 마음이 기쁩니다.
초등학교 2학년의 어느 날, 엄마께서 영어경시대회에 나가 보자는 말씀을 하셨고 영어경시대회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시험은 읽기와 듣기로 나누어져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 때 저는 설명을 듣기는 했지만 어려서 그랬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하였습니다. 저는 영어경시대회에 나가기 위해서 우선 기출문제집을 가지고 엄마와 함께 차근차근 풀어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문제집을 풀었을 때는 문제의 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려웠고 어떤 문제는 아예 뭐라고 하는지를 전혀 알아듣지 못하였습니다. 모든 단어들이 저에게는 모두 어렵게만 느껴졌습니다. 그 후 외워야 할 단어는 너무 많아 머리가 어지러웠고 풀어야 할 문제들이 산더미 같아 처음 마음과는 달리 너무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마치 저 같은 어린이가 오르기에는 너무 높은 산처럼 느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렇게 초등학교 2학년 때와 3학년 때는 준비과정이 생각보다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서부터 그동안 해왔던 노력 덕분인지 문제가 차츰 더 쉽게 느껴졌고 그 전보다 시험 점수가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점점 영어에 대한 성취감과 자신감이 생기고, 엄마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스스로 영어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문제집도 끈기 있게 풀었지만 'chocolate fever', 'princess diaries', 'Alice in wonderland', 'Nim's Island' 등과 같은 영어책을 정말 부지런히, 재미를 느껴가며 읽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들어있기도 하고, 그 이야기를 설명하고 있는 영단어를 자연스럽게 암기할 수 있기도 했고, 문장의 뜻을 금방 이해할 수 있기도 해서 일석삼조였습니다. 지금도 시간이 나면 늘 손에 영어책을 들고 즐겁게 읽습니다. 그리고 듣기는 잘 때나 쉬는 시간이 있을 때마다 듣기 파일을 계속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그 내용이 완전히 내 것이 되어서 내 입으로 그것을 자연스럽게 말 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니 저만의 공부 방법이 있었고 그 방법이 정말 효과적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 뿌듯합니다.
미래의 제 꿈은 통역사입니다. 통역사는 영어를 능숙하게 해야 합니다. 영어를 능숙하게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저는 이번 경험을 통해서 한 언어를 정복하기 위해서는 매우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깨달음을 통해서 다른 언어를 정복하기 위해서도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았으며 다음에는 중국어도 도전해 볼 계획입니다. 저는 언어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언어공부를 할 생각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