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학교 2학년 2학기에 수학을 처음 치르게 되면서 성대경시를 알게 되었습니다. 3학년 때는 영어도 함께 보면서 동상, 은상도 받았습니다. 지난 6월에 은상을 받기위해 시상식에 참석해서 매우 기쁘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론 대상, 금상을 받는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 2문제만 더 맞았어도 저 자리에 있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런 마음이 제가 더 영어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게 도와주웠는지 이번엔 드디어 대상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

  시험을 보고 난 후 가채점을 했을 때 만점이 나오긴 했지만 ‘혹시 OMR 카드를 잘 못 작성한 것은 아닐까?’, ‘혹시 잘못 옮겨 적은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성적이 발표되는 날은 학교에 있었기 때문에 잔뜩 긴장하며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엄마가 들려주시는 대상 소식에 너무나 기뻤고 그동안 상을 받지 못했던 수학도 장려상이라는 소식에 날아갈 듯 기뻤습니다.

 제 영어공부의 가장 큰 힘은 독서라고 생각합니다. 유치원 때 magic tree house를 너무 재미있게 읽으며 영어책을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된 후부터 2학년 때까지 Harry potter series 전권을 2번 읽을 때까지 폭풍 같은 독서를 즐겼습니다. 그 후에도 Animal Farm등 각종 뉴베리상을 탄 작품들도 읽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저는 Harry potter series를 너무나 좋아하여 MP3플레이어에 담아서 지금까지도 매일 듣고 있습니다. 틈틈이 시간이 날 때 마다 듣다 보니 어느덧 13번째가 되고 있습니다.

 독서가 가장 큰 힘이 되었다면 영화보기나 CNN STUDENT NEWS듣기는 영어의 가장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매일 아침 식사를 하면서 미국에서 하루 전날 방영되었던 CNN STUDENT NEWS를 보며 동생과 함께 퀴즈도 풀고 얘기도 하면서 매일 매일 실력과 즐거움을 쌓았던 것 같습니다. 2학년이면서 이번에 영어시험에 도전한 동생도 장려상을 받게 되었는데 다음번에 함께 대상을 받아 시상식에 참석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저를 잘 이끌어주신 부모님과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