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성균관대학교 수학 경시대회를 꾸준히 치고 있는 이유는 수학을 좋아하고, 또 수학을 더 잘하기 위해서이다. 어릴 때부터 수학책을 꾸준히 접했던 나는 동화책보다 수학, 과학책을 더 좋아했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초등학생이 되어서도 다른 과목보다 수학 공부를 더 많이 하게 되었고, 성균관 대학교 경시대회도 매년 전기에 참가하게 되었다.

 나는 지금까지 집에서 수학 공부를 해오고 있다. 스스로 하는 수학 공부의 장점은 내가 원하는 분야를 공부할 수 있고, 마음만 먹으면 더 깊이 있게 파고 들 수 있다는 것이다. 솔직히 처음에는 좀 힘들었지만 마음을 다잡고 매일 꾸준히 하다 보니 수학 공부가 학교에 가는 것과 같은 평범한 일상이 되어버렸다.

 학교를 제외하고는 선생님과 함께 수학을 공부한 것이 영재원이 처음이다.

 4학년 때부터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그때는 또래가 없고 언니 오빠들과 공부하였다. 그러면서 자극도 많이 되었고, 좋은 경험 이였던 것 같다. 영재원이 가장 나에게 도움을 준 것은 수학 교수의 꿈을 심어 준 것이다. 어릴 때 꿈이 자주 바뀌었던 나는 영재원에 입학 할 때쯤 단순히 수학책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영재원에 다니면서 교수님들을 보고 교수라는 직업이 참 보람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부터 수학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고, 내 수학 실력도 한 단계 올라 간 것 같다.

 그렇게 수학을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고, 작년에 성균관대학교 수학 경시대회에서 대상을 받는 좋은 결과를 내었다. 나에게는 그때의 대상이 큰 선물이나 마찬가지였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법인지 나는 그날 5학년이 되어서도 대상을 받겠다고 다짐하였고, 그 다짐을 독서대에 써놓고는 수학책을 읽을 때마다 보며 목표를 만들어 나갔다.

 그리고 4월 30일. 대상을 2회 연속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나는 뛸 듯이 기뻤다. 2번의 대상으로 내가 알게 된 것은 ‘꿈을 갖고 공부하자’이다. 내 꿈이 명확해지기 전과 후, 나는 많이 달랐던 것 같다.

  나에게 꿈을 만들어 주신 우리 영재교육원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나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던 성균관대학교 수학 경시대회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