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초등학생이 되고 나서부터 학원에 다니지 않고 집에서 영어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에 실력 점검과 경험 차원에서 부모님께서 성대경시대회를 알려주셨습니다. 저 역시 영어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에 참가해보게 되었는데 생각지 못한 상을 받아 정말 기쁩니다.

 
아직 2학년인 저는 3학년 언니, 오빠들과 같이 시험을 본다고 생각하니 제가 좀 더 어리기도 하고 긴장감이 들어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험장에 도착해보니 반가운 학교 친구들이나 예전 영어유치원 친구들도 오랜만에 만나게 되어 기쁜 마음에 긴장이 많이 풀렸습니다.
 

저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 날의 숙제와 할 일을 빨리 끝내면 책을 읽을 수 있는데 10시가 되면 자야 하기 때문에 책을 읽으려면 서둘러 할 일을 해야 합니다. 학원을 많이 다니지 않아서 저녁에 시간이 남아 책을 충분히 읽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읽은 영어책 중에서 The lord of the rings와 Harry potter, Warriors를 가장 좋아합니다. 상황에 딱딱 맞는 단어들을 잘 써서 실감나기도 하고 싸움이 있는 부분들은 진짜 현장에 와 있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요즘에 읽은 Hobbit은 처음에는 조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다시 읽다 보니 훨씬 많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최근에 The battle of the five armies를 IMAX로 극장에서 보았는데 깜짝깜짝 놀랄 만큼 실감나는 화면이었지만 책은 그 어떤 영화보다도 자세하고 아주 세밀한 단어가 잘 사용되어 더 재미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