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서 두 번째 대상입니다.

이번에는 수학 경시 준비를 위해 따로 공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매일매일 꾸준히 수학 문제를 풀며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었기에 경시라고 특별히 준비를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성대 경시는 나에게 있어서 도전과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고, 새로운 문제를 보며 풀어나갈 때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는지 모를 정도로 즐겁습니다.

1, 2학년 때와 달리 3학년이 되고부터 결과가 그다지 신경 쓰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날의 컨디션과 실수, 그리고 문제 난이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알기에 즐겁게 최선을 다해 문제를 풀며 나를 성장시키는 대회로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평상시 실수가 많은 편이라 매번 성대 시험에서 안타까운 적이 많았는데 그럴수록 나의 나쁜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집에서 수학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공부하면서 문제 집착력이 생겼고 어려운 문제를 끝까지 붙들고 내 힘으로 마침내 풀어냈을 때에는 말 할 수 없는 뿌듯함에 행복하기까지 했습니다.

평소 수학 책을 좋아하여 ‘천재들이 만든 수학 퍼즐’같은 책들을 즐겨 읽습니다.

책에서 많은 원리와 방법을 터득하여 문제를 풀 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을 매번 칠 때마다 한 단계 발전되어 있는 나의 모습을 보며 계속 도전을 하고 싶은 의욕이 생깁니다.

이런 성대 경시 같은 대회가 있다는 것이 정말 다행스럽습니다.

앞으로도 결과에 상관없이 계속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