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연산 공부를 학습지나 학원에서 배우지 않고 어머니께서 서점에서 사다주신 연산시리즈로 학습하였고, 4학년부터는 수학대전 시리즈를 용돈으로 사다 수십 번씩 보면서 수학 용어를 재미있게 배우며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면서 수학을 좋아하게 되었고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해답지를 보지 않고 끝까지 풀어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수학경시대회에 처음 나가게 된 것은 초등학교 6학년 때였습니다. 교내 수학경시대회에서 몇 차례 수상하면서 전국단위 경시대회에 참가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 초등학교 6학년 때 성대 수학경시대회에 참가하였었는데 장려상을 받아 자신감을 얻었던 기억이 납니다. 

중학교에 들어와서 장래 진로에 대한 생각을 조금씩 구체화하면서 영재과학고등학교 진학에 목표를 두고 공부를 하였는데 4월부터 시작되는 영재과학고등학교 원수접수 전에 최종적으로 저의 실력을 테스트해보고 싶었습니다.  

주변에 잘하는 친구들이 있어 큰 욕심 없이 마음을 비우고 응시하였는데 대상 수상이라는 소식을 접하여 너무나 기뻤습니다. 수학 과목에 더욱 정진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했고, 좋아하는 일을 즐겨 하다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과 함께 이번 대상으로 인해 자만하지 않고 더욱 겸손하게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까지 공부하는 것을 도와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항상 응원을 보내주시는 부모님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