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성대영어경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신고등학교 2학년 장재원이라고 합니다.

저는 초4부터 중3까지 6년 동안 호주에서 생활을 했습니다.

처음에 호주에서 지낼 때는 현지인들이 하는 말을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첫 날 학교에 등교하던 날, 학교에서 받아쓰기 시험을 쳤는데,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을 전혀 알아 듣지 못해서 너무 서러웠던 기억이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저는 우선 어휘력을 늘리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사전을 들고 다니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그 단어를 찾아보고, 특히 단어의 발음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영어 단어장을 만들어서 모르는 단어들을 기록하고, 그 단어들을 알 때까지 계속해서 봤습니다.

또한 제 선생님과 친구들이 사용하는 표현들을 조금씩 익혀나갔습니다. 특히 이들이 쓰는 슬랭(구어적 표현)을 익히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제가 처음에 의사소통에 큰 어려움을 느꼈던 이유 중 하나가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구어적 표현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 들어온 후에도 그동안 쌓아온 영어 실력을 잃지 않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영어 방송을 시청하고, 영어 원서를 읽고 번역도 해보고, 직접 영어로 글쓰기도 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험유형에 대비해서 문법을 다시 체계적으로 공부했고, 어휘나 단어는 늘 꾸준하게 익히려고 노력한 결과 이번에 큰 상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

저에게 영어는 목표가 아닌 내 미래의 삶과 직업을 보다 전문화되고 글로벌한 마인드를 가지기 위한 도구입니다. 저는 제 영어실력을 꾸준히 향상시켜 제가 원하는 분야에서 실력있는 글로벌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