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현 초등학교 3학년 김장현 입니다.

처음 어머니로부터 제가 대상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 매우 놀랍고 기뻤습니다. 따로 경시준비를 한 것은 아니지만 그 동안 꾸준히 수학 공부를 한 것에 대한 결실이라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특히 숫자를 좋아했습니다. 어머니가 자장가를 불러주시는 것보다 100부터 거꾸로 세주시는걸 더 좋아했다고 합니다. 수를 가지고 노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두 돌이 되었을 때 두 자리 수 구구단을 외우고 엘리베이터로 지하에 내려가면서 음수(-) 개념을 깨닫고 좋아했다고 합니다. 또 시간을 정확히 지키는 것을 좋아해 9시45분에 잠을 자기로 정하면 정확히 9시45분 00초에 침대로 뛰어 가는 것을 보고 할아버지가 “참 정확한 장현이야~”라고 말씀 하셨다고 합니다.

부모님께서는 저의 수학에 대한 지나친 사랑을 때로는 걱정하시기도 하시지만 저는 수학이 매우 재미있기만 합니다.

2학년 후기 경시를 시작으로 3학년 전기 경시를 보며 저의 장점 단점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또한 더 잘하고 싶다는 도전 정신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경시는 많은 문제를 무조건 풀어보기 보다는 깊이 사고해야 풀 수 있는 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모르는 문제도 누구의 도움을 받기 보다는 끝까지 스스로 풀어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저는 꿈이 참 많습니다. 태권도 선생님, 야구선수, 영화감독, 수학선생님, 의사, 카드게임 제작자가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하며 더 많은 꿈을 키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계속 수학을 즐기고 좋아하며 신나게 공부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저를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부모님, 조부모님 그리고 선생님들께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