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촌 초등학교 2학년 이예준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너무나도 기 쁘고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저와 함께 해주신 부모님께 감 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경시대회를 준비하면서 워낙 덜렁거리는 탓에 어처구 니없는 실수도 많았는데, 이런 저의 단점을 고치려고 했던 노력들이 대상이란 값진 열매로 보답 받은 것 같습니다.

문제를 대충 읽어서 틀리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 문제를 꼼꼼히 읽어서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잘 풀리지 않는 문제도 다양한 방법으로 생각하여 끈기 있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잘 풀리지 않다가도 틀리면 다시 풀어서 결국 정답을 찾게 되었을 때의 성취감을 맛보며 수학이란 학문은 너무나도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과목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 배우지 않은 개념들은 여러 수학책을 통해 접하는데 새로운 내용을 알아가는 것이 무척 재미있습니다. 특히나 최단거리를 구하는 문제를 풀 때에는 책에서 보았던 파스칼의 삼각형과 피보나치수열이 함께 떠올라서, 수학은 기본 하나를 제대로 알면 여러 방면에서 다양하게 응용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수학자 데카르트는 “나에게는 만물이 수학으로 환원된다.” 라고 말하며 일상의 사소한 것에서 조차도 수학적 원리를 찾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날아다니는 파리를 보면서 좌표의 개념을 발견한 사실이 너무 흥미롭고 그런 데카르트의 모습이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이번 수학경시대회를 통하여, 저의 덜렁거리는 성격을 좀 더 차분하고 꼼꼼하게 다듬어가는 계기가 되었고, 더불어 끈기 있게 노력하면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의 대상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꾸준히 나의 꿈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나가는 멋진 예준이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