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부산 동성 초등학교 5학년 이수민입니다. 저는 작년 후기에 이어 연속으로 올해 전기에서 성대 영어 경시 대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시험을 치고 와서 채점해보니 한 개를 틀려서 이번에는 대상을 못 타겠다 싶어 아쉬웠는데, 뜻밖에 대상을 또 타게 되어 운이 좋았던 거 같습니다.

저는 6살 때부터 영어 공부를 시작하여, 현재는 영어 학원을 다니지 않고, 집에서 혼자서 영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CNN student news를 매일 아침마다 식탁에서 듣고, 혼자서 영어 글쓰기를 연습합니다. 아침에 잠이 덜 깼지만, CNN student news의 오프닝 음악을 들으면 잠이 절로 깬답니다. 영어책은 Harry Potter, Wimpy Kid, Roald Dahl 시리즈 등을 읽고 있습니다. 특히 Wimpy Kid 시리즈는 벌써 한 권 당 50번도 넘게 읽었을 정도로 좋아합니다. 한때는 Jeff Kinney처럼 재미있는 책을 적을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처음으로 제가 영어 유치원에 들어갔을 때, 저는 알아 들을 수 없는 영어가 너무 싫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꾸준히 연습을 하고, 영어책 독서를 하다 보니, 점점 실력이 느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제 영어 실력의 비결은 단연 영어책 읽기라고 생각됩니다. 어머니께서 영어 도서관에서 늘 책을 대여해 오셔서 재미있는 책을 많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집에 제 손 가까이 닿을 수 있는 곳에는 늘 영어책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전에처럼 책을 읽을 시간이 많지 않아서 참 아쉽습니다.

저는 지금처럼 계속 영어책을 읽고, 틈날 때마다 영어로 글을 적어 보고, 영화나 뉴스를 자막 없이 보고, 영어로 제 생각을 말해 보려고 합니다. 저에게 영어는 더 이상 지루하고 어려운 공부가 아니라, 일상의 한 부분이랍니다.

다시 한번 성균관대학교 영어 경시대회에서 대상을 연속으로 수상하게 된 것이 참 기쁘고, 이렇게 공부하게끔 늘 도와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