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대상을 수상하게 된 전현재 입니다.

저는 영어유치원을 다니진 않았지만, 어려서부터 영어에 관심이 많다 보니 영어책도 많이 읽고 영어로 된 만화영화도 즐겨 보았습니다. 영어가 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초등학교 2학년 초기에 아빠가 미국 지사장으로 발령이 나서 온 가족이 뉴저지로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말이 안 통하다 보니 학교에서의 수업내용을 이해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빠 따라 미국 온 것이 잘한 것인지, 만약 한국에만 있었다면 수업내용이라도 이해가 가니 더 도움이 되었을 수도 있었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미국에서의 2학년은 허무하게 끝났습니다.

하지만 제가 미국에서 영어실력이 제일 늘었을 때가 바로 여름방학이었을 것 입니다. 미국에선 2학년이 끝나고, 여름방학을 3개월 동안 한 뒤 3학년이 시작됩니다. 그 3개월 동안 저는 여름학교를 6주일을 다녔는데, 한국인을 만나서 의사소통도 되고 영어실력도 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랑 어울리려면 의사소통이 제일 중요하니 speaking 이 제일 먼저 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대화를 적극적으로 하고 서툰 영어로도 말하는 것을 시도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다시 한국에 와서는 꾸준히 영어책을 읽어서 미국에서의 영어실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영어실력이 많이 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족한 Writing 을 보완하기 위해 Johns Hopkins 대학에서 운영하는 CTY(center for talented youth) online 프로그램으로 reading, vocabulary, writing 등을 공부해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성대경시를 볼 때 미국 때 영어실력과 많이 차이가 난 것 같아 아쉽습니다.

CNN뉴스나 유투브를 많이 봐서 글쓰기가 부족할 것 같았는데, 대상을 받게 돼서 조금 놀라기도 하고 동시에 기뻤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책은 Rick Riodian 이 쓴 Percy Jackson 시리즈와 Heroes of Olympus 시리즈, James Patterson이 쓴 Middle School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