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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5살 때부터 PELT, JET 같은 영어 시험을 치기 시작했다. 동네 형아가 시험공부를 하는 것을 보고 답안지에 있는 동그라미에 색칠을 하고 싶어서 엄마와 함께 공부해서 시험을 쳤다. 아마 그때는 시험이 힘들다는 것을 몰랐다. 지금은 시험 치는 일도 익숙해져서 많이 힘들지는 않다.
초등학교 1학년이 되면서 성대 경시대회에 참가했다. 대구에서는 7등 이였지만 상은 받지 못하였다. 형아, 누나들과 시험 치는 일은 재미있긴 했다. 2학년 때는 대구 1등, 전국에서 7등으로 동상을 받았다. 그때 처음으로 접시처럼 생긴 상패를 받았다.
교장수녀님 앞에서 상을 받으니 정말 기뻤다.
3학년 때는 1,2 학년 때와 달리 친구들과 시험을 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이번 시험에서는 내가 잘 틀리는 문법 문제들을 엄마와 함께 공부를 했다. 실수를 줄이니 대상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우리 학교는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교이기 때문에 학교에 입학한 뒤로 2학년 때는 토익브릿지를 쳤고 3학년이 되면서는 첫 번째 토익시험을 쳐서 845점을 맞았다. 200문제나 되는 시험이라서 울 뻔 했다.
나는 학원은 다닌 적은 없지만 집에서 영어책을 많이 읽고, 오디오 북 듣기를 하면서 영어를 배웠다. 그리고 어린이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하는데 지금까지 우리말로 된 영화는 본 적이 없다. 엄마가 늘 자막도 안보여주고 디즈니만화 영화만 보여 주셨다.
엄마, 아빠는 영어를 배우는 것은 우리나라 말을 배우는 것과 같다고 하셨다. 많이 듣고, 많이 읽으면 글도 잘 쓸 수 있고, 영어 같은 외국어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성대 경시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덕분에 나는 X box 360게임기를 살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기쁘다. 시험 쳤다고 엄마, 아빠가 선물을 주신 적은 없지만 이번 시험은 특별 선물까지 받아서 너무 좋다. 4학년에 되어서도 열심히 공부해서 또 성대경시 대회 상을 받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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