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대상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성대 영어 경시대회에 응시했다. 기출문제집을 풀 때 상을 받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막상 대상이라고 하니 뿌듯하고 정말 기분이 좋다.

나는 일곱 살 때부터 2년 동안 미국에서 살았다. 처음 미국 학교에 갔을 때는 낯선 곳이 너무 어색하고 쑥스러워서 거의 말을 안 했다. 하지만 친구들이 생기면서 학교생활이 즐거워졌고 내 영어도 부쩍 늘었다. 체스, 사이언스, 수영 등을 배웠고 학교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2학년 때 한국에 돌아와서는 평소에 책을 많이 읽었다. 내가 좋아하는 책은 Ender's game, Warriors, Hatchet, How to steal a dog, Bridge to Terabithia등 수 도 없이 많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은 Hoot이다. 동생과 나는 영어로 된 애니메이션도 매일 보고 가끔은 부모님이 추천해 주신 TED 강의도 재밌게 듣는다.

나는 항공과학자가 꿈이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MIT에 가고 싶은데 미국에서 공부하기 위해서는 영어가 꼭 필요하다. 또한 내가 항공과학자가 되어서도 여러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영어로 편하게 대화하면서 같이 잘 일하고 싶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영어로 된 책을 읽고 동영상을 보고 일주일에 두 번 영어 학원을 다닌다. 사실 영어는 공부가 아니라 정말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