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인천명선초등학교 3학년 조승민입니다. 다른 경시보다도 성대 경시에서 꼭 한 번 대상을 받고 싶었는데, 이렇게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저는 1학년 후기에 금상을 한 번 받은 이후로 계속 장려상만 받아 왔습니다. 부모님은 괜찮다고 하시면서 도전하는데 뜻을 두면 된다고 말씀하셨지만, 어려운 문제는 맞추면서 쉬운 문제는 자주 틀리는 제 자신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스스로 질문을 했습니다. 뭐지? 문제를 풀 때는 모두 맞은 느낌이었는데.... 계속 질문을 하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국, 지금까지 쉬운 문제는 너무 쉽다는 생각에 문제를 대충 읽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작은 구멍이 큰 구멍을 만든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서울교대 전기 금상, KMC 전기 금상에 이어 서울교대 후기 금상을 연달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상 수상은 저의 단점을 스스로 찾아 고치려고 노력한 끝에 얻은 결과라서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수학을 좋아했습니다. 2의 거듭제곱을 34승까지, 파이 값을 소수점 100자리까지 외우는 것이 평소 자주하는 놀이였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수학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 더 수학이 좋았고 재미있었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계산하는 것을 귀찮고 싫어하는데 저는 암산으로 빠르게 계산하는 것이 특기입니다. “마법 수학”이라는 암산법 책을 수십, 수백 번 읽기도 하였습니다. 수학과 관련된 책을 읽을 때가 저는 가장 행복합니다. 다음 경시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100점 대상을 받고 싶습니다. 오늘도 수학을 하며 놀고 내일도 수학과 함께 놀고 그리고 그 다음 날도 수학과 재미있게 놀다 보면 꼭 이룰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