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후기 대상을 받은 중대부속초등학교 6학년 이채운 입니다. 저는 여태껏 이렇게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적이 없었습니다. 1학년 때부터 계속 시험을 치러왔지만 이번 시험을 제외하면 은상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습니다. 어릴적에 저는 스스로가 수학을 잘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두가 수학을 잘한다고 칭찬했으니까요. 들뜬 마음으로 시험을 보았지만 만족스러운 성적을 얻지 못했습니다. 저는 분한 마음에 화를 내고 실수를 후회하며 스스로를 원망 했습니다. "이 문제는 계산만 안 틀렸어도! 하나만 더 찾았어도!"라고 자책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저를 위로하고 달래주셨습니다. 어머니의 긍정적인 한마디 한마디들이 저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 주었고, 저는 겨울방학 동안 집중적으로 공부한 끝에 다음 시험에서 은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알게 된 것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뒤로도 꾸준히 장려상, 동상, 은상을 받았지만 매번 만족하지 못하고 심지어 어느 날은 집으로 온 성적표를 구긴 적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어머니와 아버지께서는 제 화를 받아주시고 달래주셨습니다. 그 뒤로도 꾸준히 수학 공부에 매진하였고, 이후로 치명적이었던 실수들을 줄이고 검토하는 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제를 다 풀고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했지만, 점차 남은 시간을 검토를 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깨닫고 성적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 뒤로 수학 실력은 많이 향상되었고, 이번 시험에서는 시간 조절을 잘하고,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으며, 검토를 통하여 무려 5문제를 고칠 수 있었습니다. 가채점 해본 결과, 한 문제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점수를 얻었습니다.

 '이번에도 저번처럼 은상이겠네, 그래도 검토를 잘했으니까 됐어.'라고 생각했고 '운이 좋으면 금상은 겨우 받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무척 놀라웠습니다. 노력의 결실을 얻을 수 있어서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이 시험을 볼 때마다 늘 긴장을 늦추지 않고 매번 꾸준하게 저의 실력을 점검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토대가 되는 것 같아서 열심히 공부하게 됩니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저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우리나라를 빛내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