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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4일 저는 처음으로 성균관대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제23회 전국 영어수학 학력경시대회 영어부분 6학년에서 은상을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때 시험에서 딱 한 문제를 틀렸는데, 만점자 6명이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저는 그 날 거기 시상식장에서 다음에는 집중해서 잘 보겠다고, 그래서 꼭 대상을 받고 싶다고 결심을 하였습니다. 그 후에 모든 시험에 좀 더 집중을 하게 되었고, 그 때문인지 올해 여름부터는 훨씬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외국어 배우기를 좋아하고 즐기는 편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배우기 시작한 영어가 어느 정도 익숙해진 3학년 말에는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또 작년 5학년 말부터는 스페인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외국어를 배우는 방법이 제게는 참 간단합니다. 먼저 듣고 따라하고 읽고, 말해보고 그 다음에는 글을 써 봅니다. 영어도 중국어도 스페인어도 모두 다 이런 방법으로 배웠습니다. 하지만 매일 매일 하려고 노력했고, 짧은 시간이라도 자주 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혼자 공부하는 것이 중간에 점검하는 것이 없으면 지속되기가 어렵다는 부모님의 조언에 따라 인증시험도 일정기간에 한 번씩 보고 점수를 체크하는 편입니다. 물론 성대 경시와 같은 경시대회는 일 년에 두 번 정도 참가하여 실력이 어느 정도 늘었나를 체크해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IBT 토플이나 신HSK 중국어시험이나 DELE스페인어시험도 일 년에 한 두 번씩은 보고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고 준비하면서 외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 세 시간의 ‘즐거운 외국어 배우는 시간’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학교 가기 전에 한 시간씩은 남미 쪽의 스페인어를 모국어를 사용하는 친구와 스카이프로 대화를 하는 즐거운 시간입니다. 또 한 시간은 미국 드라마와 뉴스를 자막 없이 듣고 보는 시간이고 또 마지막 한 시간은 잠들기 전에 중국에서 중국인 대학생과 전화로 대화를 하는 시간입니다. 사람들과 대화하고 토론하면서 상대의 의견도 주의 깊게 들어야 하고 상대의 생각도 이해해야 하고 또한 나의 의견도 충분히 정확히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스페인어나 중국어가 정말 힘들 때는 이해를 돕기 위하여 중간에 서로 영어를 쓰기도 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 외국어를 자연스럽게 재미있게 익히는 것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물론 시간이 날 때마다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의 다양한 외국어 책도 보고 다양한 글도 써 보고 합니다. 많은 친구들과 이메일을 통하여 의견을 나누고 우정도 쌓고 합니다. 중학교 고등학교에 올라가고 이렇게 즐겁게 외국어를 공부할 시간이 부족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외국인들과 많이 이야기 해보고 친구들을 많이 만들고 재미있게 외국어를 공부할 것입니다.
늘 믿고 기다려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저의 즐거운 외국어 배우기는 계속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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