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수학경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동평중학교 1학년 조영욱입니다.

예전부터 꾸준히 이 시험을 쳐왔지만 5학년 때까지는 장려상밖에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첫 시험, 그 후로의 시험을 보며 저를 자책했습니다. “학교에서는 수학을 잘한다고 하는데, 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할까”라는 생각을 시험을 칠 때마다 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항상 잘한다고 계속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그런 한마디 한마디에 저는 점점 열심히 이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감과 용기를 바탕으로 저는 더 열심히 이 시험을 준비했고 결국 6학년 때 금상을 받았습니다. 그 때는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노력하면 된다는 것도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 자신감을 바탕으로 모든 걸 열심히 하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한 개씩은 실수를 해오던 학교 시험도 맞추기 시작했고, 공부의 뿌듯함도 느꼈습니다. 그리고, 수학경시대회에 대해 익숙해졌습니다. 여러 기출문제들을 풀면서 각 유형의 문제들을 푸는 방법도 익혔고, 약간씩 남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되는지도 알았습니다. 특히나, 1시간 30분 동안의 경시대회를 계속 집중하고 풀 수 있는 집중력도 생겼습니다. 틀린 문제가 왜 틀렸는지, 내가 어떤 실수를 주로 하고, 어떤 문제를 힘들게 풀고, 어떤 문제를 잘 푸는지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기출문제를 푼 점수는 다 장려상 점수 내에 있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푼 문제도 한끝 차이로 틀렸습니다.

그런 식의 절망 속에서 이번 수학경시대회를 쳤습니다. 나름 시간을 아껴 풀었다고 생각하는 문제도 있었고, 마지막 30초를 남기고 푼 문제도 있었습니다. 기출문제 점수를 생각하면 그렇게 잘 친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가채점을 해보니 한 개를 계산실수로 틀려 아쉬움은 있었지만 한 개밖에 틀리지 않아 96점이였습니다.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특히, 하나하나 동그라미 치면서 기분이 배로 좋아졌습니다.

그렇지만, 정신을 차리고 나니 대상은 못 받을 것 같았습니다. 역대 기출문제의 수상 커트라인이 그러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5학년 때 까지는 장려상밖에 못 받던 저에겐 기적과 같았습니다. 그리고 대상 발표가 났습니다. 기분이 날아갈 듯 했습니다. 드디어 노력의 큰 보상을 얻었습니다.

이 시험은 저에게 아쉬움과 희망과 자신감과 도움을 주었습니다. 저에게는 문제를 재검토하는 능력, 경우의 수를 세세히 따져보는 능력, 창의적으로 문제를 푸는 능력 등이 생겼습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노력을 해서 제 목표를 이루고, 우리 사회를 돕고,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을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