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33회 성균관대 수학경시대회에서 5학년 대상을 수상한 보평초등학교 최우진입니다. 난이도 있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는 성균관대 수학경시대회는 저의 수학실력을 점검해보려고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빼놓지 않고 상반기·후반기 모두 꾸준히 참여해 오고 있습니다. 항상 수상은 해오고 있었지만, 이렇게 대상을 받기는 처음이라 너무 놀라고 기뻤습니다.엄마한테서 수상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는 믿기지가 않아서 몇번씩이나 물어봤을 정도였습니다.

제가 느끼는 수학의 매력은 수학의 논리적인 면입니다. 정답이 분명히 있고, 논리적인 생각으로 접근을 해야 하고, 과정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는 과목이 수학이라서 저는 많은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복잡해 보이는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쉽게 포기하지 않고, 그 문제를 풀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은 저에겐 항상 즐거운 시간입니다. 처음 시도로 문제를 풀게 되어도 기쁘고, 혹시 그렇지 않아도 시행착오 과정에서 오류나 실수를 발견하는 것도 뿌듯하며, 이후에 그 문제와 풀이과정을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느끼는 기쁨은 정말 최고입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수학을 좋아하는 큰 이유입니다.

그리고, 저는 수학과 관련한 책 읽는 시간이 너무 행복합니다. 새롭고 낯선 수학개념들도 사실 책을 통해서 배우게 된 것도 많고, 수학의 개념들이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유용하게 쓰이는지, 유명한 수학자들의 생각과 이야기 등 책을 통해서 알게 되는것이 참 즐겁습니다. 수학관련한 책은 좀 어려운 전문서적이라서 읽고 이해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도 끝까지 읽어보려고 노력하는데 이것 또한 저의 수학 실력을 쌓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수학의 이런 흥미롭고, 빠질 수 밖에 없는 매력으로 저는 항상 즐겁게 수학공부를 하고 있으며, 꾸준히 실력을 쌓아가고 있는 중에 받게 된 대상 수상이라, 그동안 열심히 해왔던 노력에 대한 선물같아서 더없이 기쁩니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저는 이 계기로 더 자신감을 가지고, 수학공부를 더 즐길 줄 아는 학생이 될 것입니다.

저는 세상을 편하고 이롭게 만드는 수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배울수록 재미있고 새로운 것이 많은 수학을 통해서 미래 세계에서 도움이 되는 수학자가 되는 것이 제 큰 꿈입니다. 저는 실력을 많이 쌓아서, IMO 국가대표도 해보고 싶고, 먼 미래에는 새로운 수학 이론도 만들어보고 싶고, 사람들에게 수학의 재미를 알려주고, 친숙하게 해줄 수 있는 수학 관련 책도 써보고 싶습니다. 저는 필즈상에도 도전해볼 것이고, 더 연구하여서 수학 부문에서 지금까지 풀지 못하고 있는 난제들에도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 제 꿈이며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