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울을지초등학교 5학년 유서연입니다. 두 번째 대상이지만 지난번 수상만큼이나 뜻밖이었습니다. 시험 보는 날에는 시험장으로 가면서 가슴이 많이 두근거렸습니다.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하였고, 불안하기도 하였습니다. 시험을 치르는 교실에 들어서자 시험 시작 전까지 시간은 초조하게만 흘러갔습니다. 시험을 보는 중간에도 ‘실수는 안 돼! 절대로!’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좋은 상을 수상하지 못할 것 같은 걱정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풀었고, 그 만큼 좋은 상이 저에게 안겨진 것 같아서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제가 이번에 대상 수상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제가 평소 영어를 즐겨 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영어유치원에 다녔는데, 유치원 생활을 즐겁게 했던 것이 영어를 좋아하게 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또 저는 어릴 때부터 영어 책을 친구 같은 존재로 두어 왔습니다. 특히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책들은 J.K. Rowling의 Harry Potter 시리즈와 J.R.R. Tolkien의 The Hobbit입니다. 이 책들은 제가 유치원과 초1 때부터 즐겨 왔던 대표작들입니다.

 저는 2학년 때와 지금, 성대경시 영어 부문에서 두 차례의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2학년 적 대상을 수상했을 때에는 한 문제를 틀린 97.5점이었기 때문에 또 대상을 받게 된다면 꼭 100점으로 받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 후로 성대경시에 나갈 때마다 매우 열심히 풀었습니다. 그러나 매번 수상은 했지만 실수가 있어서 대상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던 올해, 드디어 대상을 다시 한 번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 기대와는 달리 또 한 문제를 틀려서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제 꿈은 우주공학자입니다. 제 꿈을 이루기 위해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함은 필수적이기 때문에 영어는 저에게 가족과 같은 존재입니다. 공자님께서 “知之子 不如 好之子, 好之子 不如 樂之子”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즐거운 영어의 세계를 저에게 펼쳐 주신 부모님께 깊이 감사드리고, 다시 한 번 대상을 받게 되는 날에는 100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