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잠일초등학교 5학년 이준서입니다. 학교 끝나고 집에 도착하자, 엄마께서 성균관대 경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전해 주셨을 때, 정말 기뻐서 집이 떠나가도록 크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 네? 뭐라구요? 내가 대상이라구요?!”

너무 좋아서, 그리고 믿겨지지 않아서 제자리에서 뛰며 엄마한테 다시 물었습니다. “ 진짜 내가 대상이예요?”

이번 시험이 제게 첫 번째 영어경시 시험이었기 때문에 대상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정말 기쁘고 놀라웠습니다.

 

저는 영어유치원을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외국에서 영어를 공부하거나 영어캠프를 다녀온 경험도 없습니다. 어릴 적 엄마와 함께 영어그림책을 보고, 영어동요를 따라 부르고, 리듬에 맞춰 춤을 추었습니다. 그리고 TV에서 영어만화를 즐겨 보았습니다. 매일 꾸준히 영어책을 읽다보니 어느덧 영어책이 재밌어서 깔깔 웃었고, 무서워서 책을 덮었다 궁금해서 금방 다시 책을 펴고 읽었던 추억들이 떠오릅니다. 제가 좋아하는 책으로는 Percy Jackson, The Heroes of Olympus, The Rangers Apprentice 등이 있습니다.

저는 다른 친구들처럼 학원에서 수업을 받으며 영어 단어를 외우거나 영어숙제를 하지 않았습니다. 한글책 읽기가 좋았듯이 영어책 읽기가 좋아서 즐겼고, 어느 순간 내가 말하고 싶었던 것을 영어로 말하고, 쓰기도 되었습니다. 이렇듯 생활 속에서 영어를 접했기 때문에 영어가 공부라는 부담감 없이 즐길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지금처럼 잘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친구 같은 영어책을 꾸준히 읽으면서 영어를 신나게 즐길 것이고, 즐기는 영어로 더욱 단단하게 나의 영어실력을 키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