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성균관대 영어경시대회에서 대상을 받게 된 6학년 정이은입니다. 제 실력을 한번 알아보고 싶어 참가한 첫 경시대회에서 대상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시험을 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시험 결과보다는 시험지에서 처음 본 단어 하나가 머릿속을 뱅뱅 맴돌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영어 실력을 꾸준히 쌓아온 것이 한 몫 한 것 같습니다.

저는 4살 때부터 2년 간 아빠의 유학길을 따라 미국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지만 어렸을 때여서 기억이 많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돌아온 후 꾸준히 TV만화나 책 등으로 영어를 접해 실력이 향상될 수 있었습니다. 영어책 읽기를 매우 좋아하는 저는 틈나는 대로 아빠께서 선물해주신 Kindle(전자책)으로 영어책을 읽습니다. J. K. Rowling, Roald Dahl, Beverly Cleary는 제가 특히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Roald Dahl은 “If you are going to get anywhere in life, you have to read a lot of books.”라고 했습니다. 이 말처럼 영어책 읽기는 저만의 휴식 방법이고, 다양한 친구를 만나는 방법이기도 하며, 잘 모르는 세상을 경험하는 창입니다. 저는 영어책을 읽고 나서는 느낌을 시로 적어보고 만화를 그려보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해봅니다.

읽기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의 영어 공부도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는 울산 외국어영재원에 뽑혀 다른 친구들과 토론 등을 하며 영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듣기 연습을 하기 위해 매일 CNN STUDENT NEWS를 청취합니다.

영어는 그저 하나의 공부 과목이 아니라, 제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비타민입니다. 또 저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저는 나중에 다른 나라에서도 공부를 꼭 해보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영어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 매일매일 영어로 생각하고 말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성대 영어경시대회는 이런 저의 꿈을 향해 다가갈 수 있는 하나의 작은 목표였습니다. 8월에는 또 다른 목표인 TOEFL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목표를 세우고 한 발 한발 나아가다 보면 제 꿈을 꼭 이룰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