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월촌 초등학교 4학년 김대현 입니다. 그동안 경시대회에서 아쉬웠던 적이 많았는데 이번에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쁩니다. 제가 여태껏 시험을 치러온 것을 보면, 항상 한두 가지 실수로 정답에서 아쉽게 틀린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모님께서 제게 하시는 말씀이, 쉬운 문제를 틀리지 말라는 것 이였습니다. 어려운 문제는 오히려 심혈을 기울여 잘 푸는데, 쉬운 문제를 자주 틀린다는 것 이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경시대회에는 문제를 푸는 것도 열심히 했지만, 문제를 풀고 검산을 할 때 더 집중을 해서 잘못 푼 문제들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여태껏 7번의 경시대회를 통해, 저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문제를 풀고 검산하는 방법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실수’의 늪에 빠지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막상 이런 경시대회를 접해보니,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무척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경시를 준비하면서 항상 금상, 은상에 머물렀던 저는 실수와 후회 없이 시험을 치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님과 할머니께서 계속 저를 격려해주셔서 자신감이 생겼고,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존경하는 수학자인 가우스가 남긴 명언 중에서 ‘신도 수학을 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짤막한 말 속에는 수학이라는 학문이 얼마나 위대한지 함축적으로 담겨 있다고 생각 합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더 노력해서 가우스와 같은 수학자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