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번 35회 성대경시대회 수학부문에서 대상을 받게 된 6학년 오준석입니다.

제가 이번 성대경시에서 대상을 받게 된 이유에는 열정이 담겨서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저는 처음 부모님의 권유로 성대경시를 보았는데 장려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때를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아쉬웠다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성대경시를 한 번만 보는 것이 너무 아까운 것 같아 지금까지 저의 실력이 어떠한지 알아보고 싶어서 또 도전하게 되었는데 그때는 금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운이 좋았구나’ 라고 생각하고 다시 도전하리라 다짐해 이번 대회는 저 스스로 부모님께 참가 의지를 보였습니다. 전에는 기출문제를 안 풀고 싶어하고 부모님께서 하라고 말을 해야만 풀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제가 한다고 한 것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출문제를 풀면서 기대하는 은상이상의 상이 나오지 않고 계속 동상이나 장려상이 나와서 망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두 회를 풀어 보면서 대상이 나와서 한껏 부푼 마음으로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험이 지금까지 봤던 것 중에 가장 어렵다는 느낌이 들었고 집에 와서 답을 맞추어 보고나서는 ‘아, 한 문제만 더 맞으면 대상이 아닐까? 너무 아깝다ㅠㅠ’ 라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2점, 3점짜리 문제들을 실수하지 않고 잘 푼 것에 만족하였습니다. 4월 30일 결과 발표날 핸드폰 배터리가 없어 엄마께 물어보지도 못하고 답답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학교 끝나고 집에 돌아오니 엄마께서 활짝 웃으시며 대상이라고 축하해주셨습니다. 그때 정말 놀랍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동안 걱정했던 것 들은 싹 사라지고 기쁨을 만끽할수 있었습니다. 이번 대상도 정말 노력에 의한 결실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잠시 해봅니다.

스스로 목표를 세웠고 과정은 성실했다고 생각합니다. 결과가 좋지않았더라도 의미있는 도전이었다고 생각했을텐데 대상이라는 멋진 결과를 이루어내어서 더 값진 도전이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수학을 즐겁게 공부할것이며 자신감과 끈기를 가지고 더 어려운 문제에 도전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대상이 멋진 미래를 위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래보며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