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신일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안형준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시험을 보기 시작해서 6학년과 중1때 금상을 수상한 경험은 있지만, 이번에 대상을 처음 받게 되어서 깜짝 놀랐고 매우 기쁩니다.

이곳에 수기를 올리는 다른 분들처럼 저도 어려서부터 수학을 좋아했습니다. 복잡한 수의 세계에서 답을 찾아가는 일이 너무나 뿌듯하고 재미있어서 꾸준히 수학문제 푸는 것을 즐겼고, 즐기고 고민했던 시간들이 모여 지금의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그리고 kmo 공부를 하면서 긴 시간을 온전히 수학문제에 집중하는 훈련을 한 것이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수학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특별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만족스러운 점수가 나오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해 내는 것, 시간이 걸리더라도 참고 또 생각해서 문제를 풀다보면 그 순간순간들이 모여 나를 성장시키고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특히 정수와 기하를 좋아해서 앞으로 이 분야의 공부를 깊이 있게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공부하는 것이 힘들어지고 게을러질 때면 이 꾸준함과 성실함이 주는 마법을 떠올리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그동안 저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셨던 모든 선생님과 늘 옆에서 힘을 주셨던 부모님께 감사를 전합니다.